이명 詩

기사문 아쉬람

분천 2021. 6. 6. 08:44

기사문 아쉬람

 

 

 

내 마음 속 검은 그림자

하늘에 올라

먹구름 오락가락 하더니

눈이 내린다

하늘이 버리는 거라 하얗다

내려놓고 나니 더없이 가벼운

신의 투명한 이름 창공

불타는 힌두

허공이 방하착하는 저 눈부심

 

 

문학과 창작 2021년 여름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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