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 詩
기사문 아쉬람
내 마음 속 검은 그림자
하늘에 올라
먹구름 오락가락 하더니
눈이 내린다
하늘이 버리는 거라 하얗다
내려놓고 나니 더없이 가벼운
신의 투명한 이름 창공
불타는 힌두
허공이 방하착하는 저 눈부심
문학과 창작 2021년 여름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