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 詩
대문
산중 외딴 집
사람들은 기둥에
장대라도 걸쳐놓으라 하지만
대문이 없으니
그리움이 무시로 드나들고
별이 마구 쏟아져 들어와
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
상시로 들리는 거라
문학의 창 2024년 가을호